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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유산(Digital Legacy) 관리 전략

페이스북 사망 처리 절차와 추모 계정 설정 방법

페이스북은 전 세계적으로 30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플랫폼입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생전의 기록을 남기며, 사망 이후에도 디지털 흔적이 고스란히 계정에 남습니다. 문제는, 유족이 계정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이 글에서는 페이스북 사망자 계정에 대한 처리 절차와, 생전에 설정할 수 있는 ‘추모 계정’ 기능에 대해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페이스북 사망 처리 절차와 추모 계정 설정 방법

 

목차

  1. 사망자의 페이스북 계정, 어떻게 처리되나?
  2. 추모 계정(Memorialized Account)이란?
  3. 사후 계정 관리자의 권한
  4. 추모 계정 설정 방법 (단계별 안내)
  5. 계정 삭제 요청 vs 추모 계정 유지, 어떤 선택이 좋을까?
  6. 실제 사례에서 배우는 주의사항

 

1. 사망자의 페이스북 계정, 어떻게 처리되나?

사망 후에도 페이스북 계정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자동으로 비활성화되지 않으며,
지인들이 그 사람의 사진, 글, 생전 활동을 그대로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 생일 알림이 계속 나타나거나
  • 사망한 계정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일이 발생하면
    유족에게 감정적인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페이스북은 ‘추모 계정’이라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2. 추모 계정(Memorialized Account)이란?

추모 계정은 사망한 사람의 페이스북 계정을
기억의 공간으로 전환해주는 기능입니다.

추모 계정으로 전환되면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습니다:

  • 이름 옆에 “Remembering(기억 중)” 문구가 표시됨
  • 타임라인에 글을 남길 수 있지만, 고인의 기존 콘텐츠는 유지
  • 로그인은 불가능 (비밀번호를 아는 사람도 접근 불가)
  • 생일 알림, 친구 추천 등 자동화된 시스템 중지
  • 계정 삭제와는 달리, 디지털 기록을 보존

3. 사후 계정 관리자의 권한

페이스북은 생전에 **‘계정 관리자(Legacy Contact)’**를 설정할 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이 사람은 사망 후 다음과 같은 권한을 갖습니다:

  • 프로필 사진 및 커버 사진 변경 가능
  • 추모글 고정
  • 친구 요청 수락
  • 추모 게시물 관리

단, 다음과 같은 권한은 절대 주어지지 않습니다:

  • 고인의 메시지 확인
  • 기존 게시글, 댓글 삭제
  • 새로운 글 작성 (대신 추모글 고정 가능)

 이 점에서 정보 보호와 기억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추모 계정 설정 방법 (단계별 안내)

 설정 위치:
페이스북 앱 또는 웹 > 설정 및 개인정보 > 개인정보 > 계정 소유 및 제어 > 추모 계정 설정

 단계별 설정 방법

  1. 계정 관리자 선택
    • 나를 대신해 계정을 관리할 사람을 선택합니다.
    • 페이스북 친구여야 하며, 본인의 승낙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2. 메시지 작성 (선택 사항)
    • 해당 관리자에게 전할 메시지를 미리 입력할 수 있습니다.
  3. 계정 사망 시 조치 선택
    • 계정을 삭제할지, 추모 계정으로 전환할지 선택 가능

 주의:
해당 기능은 미성년자 계정에서는 제공되지 않으며, 국가별로 메뉴 위치가 다를 수 있습니다.


5. 계정 삭제 요청 vs 추모 계정 유지, 어떤 선택이 좋을까?

항목추모 계정 유지계정 삭제 요청
장점 고인의 흔적 보존, 친구들이 추억 공유 가능 프라이버시 보호, 정리된 느낌
단점 일부 유족에게는 감정적 충격 요소 고인의 기록이 완전히 사라짐
 

결론:

  • 고인의 콘텐츠가 가족에게 소중한 기억이라면 추모 계정 추천
  • 프라이버시 우선이라면 삭제도 고려해볼 수 있음
  • 생전에 본인이 직접 선택해 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6. 실제 사례에서 배우는 주의사항

① 유족이 고인의 계정에 로그인하려다 정지됨

 페이스북은 사망자의 계정에 무단 접근하는 것을 엄격히 제한합니다.

② 추모 계정으로 전환했지만, 관리자 설정을 안 해 혼란 발생

 사망 전 계정 관리자 설정은 꼭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③ 고인의 생일에 자동 알림이 뜨며 친구들이 당황

 추모 계정으로 전환하면 이 기능은 자동으로 중지됩니다.


 마무리 요약

페이스북은 현대인의 삶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공간입니다.
사망 후에도 그 계정은 고인을 기억하는 하나의 디지털 공간이 됩니다.
추모 계정은 기억과 정보 보호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방법이며,
생전에 직접 설정해두면 유족의 혼란도 줄이고, 나의 의지를 명확히 전달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유산은 준비하는 사람만이 남길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내가 남길 기록을 준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