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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유산(Digital Legacy) 관리 전략

암호화폐와 NFT – 디지털 자산의 상속 가능성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함께, 비트코인, 이더리움, NFT 등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자산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산은 물리적인 형태가 없기 때문에
사망 이후 누가, 어떻게 상속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혼란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는 암호화폐와 NFT의 상속 가능성,
그리고 현실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법률, 기술, 실제 사례 중심으로 풀어봅니다.

암호화폐와 NFT – 디지털 자산의 상속 가능성

 

목차

  1. 암호화폐와 NFT, 왜 ‘상속’이 어렵나?
  2. 블록체인 자산의 특징과 리스크
  3. 한국 및 해외의 상속 제도 현황
  4. 암호화폐·NFT 상속을 준비하는 방법
  5. 지갑, 개인 키, 상속인을 위한 실질적 관리법
  6. 디지털 유언장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사항

1. 암호화폐와 NFT, 왜 ‘상속’이 어렵나?

기존 금융 자산은 은행, 증권사 등 중앙 관리 주체가 있어
사망 시 유족이 법적 절차를 통해 자산을 이전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암호화폐와 NFT는 탈중앙화 자산으로,
중앙 관리 주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사망 이후 ‘누가’, ‘어떻게’ 접근하느냐가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개인 키를 모르면 자산은 영구적으로 사라질 수 있습니다.


2. 블록체인 자산의 특징과 리스크

특징설명
익명성 지갑 주소는 있지만 소유자 확인이 어렵다
탈중앙화 누구도 복구해주지 않으며, 잃어버리면 끝이다
무형 자산 실물 없이 코드로 존재하므로 감정평가가 어렵다
접근성 개인 키 없이 절대 접속 불가
 

 실제로 수백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상속되지 못한 채 묻힌 사례
가 이미 존재합니다.


3. 한국 및 해외의 상속 제도 현황

 한국

  • 2024년 현재, 암호화폐는 상속세 과세 대상에 포함
  • 그러나 상속 절차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은 부재
  • 실무적으로는 지갑 정보, 키 공유가 전적으로 유족에게 달림

 미국

  • 일부 주에서 암호화폐 상속을 위한 법률적 가이드라인 제정
  • Coinbase, Binance 등 거래소는 사망 증명서 + 유언장 제출 시 상속 절차 지원

 일본, 독일 등

  • 디지털 자산도 금융자산과 동등하게 상속 가능
  • 단, 법적 문서가 명확히 준비되어 있어야 함

4. 암호화폐·NFT 상속을 준비하는 방법

 1. 지갑 구조 파악

  • 핫월렛 (MetaMask, Phantom 등): PC/모바일 앱
  • 콜드월렛 (Ledger, Trezor): 물리적 저장 장치

 2. 개인 키(Private Key)와 시드 구문(Seed Phrase) 정리

  • 종이에 직접 기록
  • USB에 암호화하여 저장
  • 안전한 금고 또는 비밀번호 관리자에 이중 백업

 3. 신뢰할 사람에게 존재를 알려놓기

  • 단, 바로 공유 X → 디지털 유언장에 전달 방식 명시
  • ex: “Ledger 지갑은 금고에 있으며, 시드는 암호화된 폴더 안에 있음. 암호는 유언장 참고”

5. 지갑, 개인 키, 상속인을 위한 실질적 관리법

항목실천 가이드
지갑 종류 사용 중인 모든 지갑 명시
키 보관 오프라인 기록 + 암호화 백업
설명 문서 상속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갑 사용법 정리
유언장 연계 어디에 무엇이 저장되어 있는지 위치와 복구 방법 명시
 

 NFT도 동일 원칙 적용
→ OpenSea, Blur 등 계정 정보 + 지갑 연결 상태 포함 기록


6. 디지털 유언장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사항

 다음 항목들을 문서화하여 유언장에 명시:

  1. 사용 중인 거래소 목록 (업비트, 빗썸, 바이낸스 등)
  2. 보유 자산 목록 (종류, 대략적 수량, 지갑 주소)
  3. 각 자산의 접근 방법 (앱, USB, 메모 등)
  4. 상속 희망 대상 및 분배 방식
  5. 삭제 또는 영구 보관을 원하는 NFT 목록

Tip:
변호사와 상담하여 디지털 자산 관련 유언장을 공증하는 것도 추천됩니다.


 마무리 요약

암호화폐와 NFT는 새로운 시대의 자산이지만,
상속까지 고려할 때는 더 철저한 관리와 문서화가 필요합니다.

실물 없이 존재하는 자산이기 때문에
그 소유 증명, 접근 방법, 사용 설명서를 남겨두는 것이
진짜 유산을 전하는 지혜입니다.

오늘 하루,
내 디지털 자산의 상태를 점검하고,
그 미래를 고민해보는 건 어떨까요?